신생아 황달 원인, 증상, 진단, 관리법 등에 대한 총정리

 

신생아 황달은 많은 부모들이 출산 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상황 중 하나입니다. 황달은 신생아의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혈액 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생아 황달이 발생하는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신생아 황달의 정의 및 발생 시기

신생아 황달은 신생아의 간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서 발생합니다. 빌리루빈은 혈액소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며, 피부에 축적되어 황달 증세를 일으킵니다. 신생아의 60~80%는 출생 후 며칠 동안 황달 증세를 보이며, 생후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2. 신생아 황달의 원인

생리적 황달: 대부분의 신생아에게 나타나며, 출생 후 2-3일 경에 시작해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이는 신생아의 간이 빌리루빈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모유 황달: 모유를 먹는 아기에게서 나타나며, 생후 1주일 무렵에 시작되어 3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모유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빌리루빈의 배설을 방해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병적 황달: 병적 황달은 조기 발생하며, 출생 직후나 생후 첫날부터 나타나거나, 10일 이상 지속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적혈구 파괴 증가, 간 기능 이상, 담도 폐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신생아 황달의 증상

-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합니다.
- 심한 경우 무기력, 식욕 부진, 울음의 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신생아 황달의 진단 및 치료

진단: 혈액 검사를 통해 빌리루빈 수치를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피부의 황달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 생리적 황달: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 광선 요법: 빌리루빈 수치를 낮추기 위해 빛을 이용한 치료법입니다. 이는 형광등 6~8개를 40~50센티미터 높이에서 비춰 혈액의 독성 물질을 비독성 물질로 바꿔주는 치료법입니다.
- 교환 수혈: 광선 치료로도 황달이 치료되지 않으면, 아기의 혈액을 정상인 혈액으로 바꿔 황달 수치를 빠른 시간 안에 떨어뜨립니다.

5. 모유 황달의 관리

모유 황달이 의심되면 48시간 정도 모유를 끊어봅니다. 잠시 끊었다가 모유를 다시 먹였는데도 여전히 심한 황달 증세를 보인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모유를 잠시 끊는 것은 모유가 황달의 원인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황달이 생겼다고 반드시 모유를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유수유 전문가들은 황달이 있어도 모유를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6. 신생아 황달의 예방 방법

충분한 수유: 신생아에게 충분한 양의 모유나 분유를 공급하여 탈수를 방지하고, 빌리루빈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자주, 적어도 하루에 8-12회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검진: 출생 후 초기 몇 주 동안 정기적인 의료 검진을 통해 빌리루빈 수치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광선 요법 등의 추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일광욕: 적절한 시간 동안 아기를 자연광에 노출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아기의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생아 황달은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상태가 심각해질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저도 산후조리원에서 아기가 황달이 있을까 걱정을 많이했고, 같은 산후조리원에서도 많은 부모들이 신생아 황달에 대해 걱정해해습니다. 그정도로 신생아 황달은 흔한 일이므로 부모님들께서는 신생아 황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신생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