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급증, 성인과 아기 백일해 증상 및 예방접종 관련 정보

 

최근 백일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2024년 들어 백일해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배나 급증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백일해 유행이 증가하고 있어, 백일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백일해 원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백일해 증상

아기와 성인의 증상 비교

단계	아기	성인
카타르기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이 시기는 전염력이 가장 강함.	감기와 유사한 증상, 전염력 높음.
경해기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과 함께 '흡'하는 소리가 동반. 기침 후 구토, 끈끈한 가래.	만성 기침, '흡' 소리 없음.
회복기	기침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며 증상이 점차 호전됨.	기침이 점차 줄어듦.

 

백일해 초기는 콧물, 코막힘, 미열 등과 함께 가벼운 기침이 계속 됩니다. 감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묺에 많은 부모들이 감이로 오해해서 조기 치료가 어렵습니다. 가벼운 기침이 2주가 지나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숨 쉴 틈 없이 '흡' 소리를 내며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는데 이것이 백일해의 기침이 다른 기침과 차별되는 점입니다. 이런 기침이 2주에서 7주동안 계속 되고 심한 경우에는 숨을 쉬지 않고, 눈이 충혈되며 청색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일해 치료

•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등이 사용됩니다. 항생제 치료는 증상이 나타난 후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격리: 감염된 사람은 적절한 치료 후 5일까지 또는 증상이 해소될 때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 입원: 심각한 경우, 특히 영아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접종 시기	접종 내용
영유아기 기본 접종	생후 2개월, 생후 4개월, 생후 6개월, 생후 15-18개월, 만 4-6세
청소년 및 성인 추가 접종	만 11-12세에 Tdap 백신 1회 접종, 성인은 10년마다 Td 또는 Tdap 추가 접종
임산부 접종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 1회 접종 (매 임신마다)
신생아 보호를 위한 가족 접종	신생아와 접촉할 예정인 가족들은 아기 출생 2주 전까지 Tdap 백신 접종 권장

백일해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는 이유

• 전염성: 백일해는 전염력이 매우 높으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합니다.
• 치명성: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유지: 예방접종을 받았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백일해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가족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